서울시 돌연 펜스 제거, 설치 지양…정책 오락가락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이 사실은 자전거 이용자측면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설치된 안전시설까지 철거하는 등
자전거 이용이 많아질 봄~여름~가을철에 안전사고가 염려됩니다.




최근 서울시가 '2011년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정책이 오히려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서울시의 자전거 정책이 영업자와 자동차 이용자들만의 민원을 고려했을 뿐 정작 자전거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1년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을 통해 자전거 도로관리 개선방안으로 돌출형 분리시설물인 펜스, 연석, 차로 규제봉을 점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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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자전거타기’ 나셨다, 그죠?
지자체들 자전거 이용 적극 권장하나 관련법 미비
“기름값 아끼려 출근길 나섰지만 현실적 한계 봉착”



안양시 “기반시설 점진적 확충 등 불편없도록 노력”

안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K씨는 최근 치솟는 기름값을 걱정하다 앞으로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첫 출근길에서부터 K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K씨에게 한 경찰이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며 차도의 가장 우측차선을 이용해 통행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씨가 차도로 내려서자 당장 뒤에 있는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대며 K씨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시속 70~80Km로 소통하는 차량들 틈에서 K씨의 자전거가 차량의 흐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도로도 없는 곳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K씨는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출근을 해야 했다.

[중략]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니라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조약에서 분류된 것입니다.
자전거는 차 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도를 통행해서는 안됩니다.

본 기사에서 차도우측통행시 차량에 의한 항의를 받은 경우라도
스스로라도 자신의 권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자전거 타기 문화는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개개인의 바른 이해, 참여와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차량운전자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전거 교육을 통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실천, 양보가 있다면 이러한 일은 이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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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설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의 글로
자전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한 2011-05-17 자 사설내용입니다.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서 이륜차나 자전거와 같이 두바퀴로 달리는 교통수단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이 수단들로 인한 교통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속도를 높여 달리는 이륜차와는 달리 자전거는 거의 저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 자체만으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미미하나, 문제는 자전거가 자동차와 트러블을 일으켜 발생하는 사고다. 이 경우 중상, 나아가 사망자도 속속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요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만들어져 자전거 타기가 용이해졌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도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둘다 틀린 지적이 아니다.

문제는 자전거도로를 많이 만들고, 자전거 보관소 등을 많이 설치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은 자전거가 자동차와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 도로 환경이라고 한다.

폐쇄적이며 독립적인 전용도로를 확보할 경우라면 자전거는 안전하다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구간이 더 많고, 심지어 자동차와 같은 방향을 운행해도 자전거 운행을 보장해줄만한 아무 장치가 없는 도로가 태반이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반드시 서행해야 할 지점이라거나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가야 할 장소, 자동차를 피해 움직여야 하는 행동요령 등을 전혀 무시한채 나만의 즐거움이나 필요에 의해 자전거를 타는 이도 적지 않아 사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에서 ‘자동차와 자전거’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결국 자전거 안전은 자동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로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자전거전용도로 확충이나 자전거와 자동차의 차로 분리 등과 같은 시설적 측면과 함께 자동차 운전자의 자전거에 대한 경각심도 중요하다.

현재 1.2%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전거의 수송분담률이 일본이나 독일 등과 같이 10%대에 오를지 여부는 결국 안전이 관건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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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시설은 설치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지속적인 자전거 이용을 이끌어 낼수 있느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단, 연수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 공기 주입기가 제대로 운영되고 작동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 경인일보] 인천시 연수구 관내 자전거 보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연수구 신연수역 출입구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의 공기주입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김범준기자 bj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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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 소장
공식홈페이지(블로그)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540)


자연에 대한 존경심 회복을 운동 목표로 하는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은 해마다 보전해야 할 자연에 ‘풀꽃상’을 드린다. 2006년 그 단체는 풀꽃상 본상을 자전거에 드렸다. 비록 자연물은 아니지만, 자연과 사람을 가장 부드럽게 이어주는 공산품이므로 자전거에 풀꽃상을 드린 그 환경단체의 ‘선정 이유’를 들어보자.

“자전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공간을 난폭하게 대하지 않고,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더러 방귀를 뀌는 개인적인 사정 외에는 대기를 오염시킬 일이 전혀 없고, 정기적인 대인대물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 부족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날 염려가 거의 없는, 인류가 만든 공산품 중에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입니다. 달리다가 문득 한 발은 페달에, 한 발은 대지에 굳건히 딛고 서서 지나가는 이웃에게 ‘밥 먹었니?’하고 물을 수 있는 자전거는 사람과 사람을 정으로 연결시키기까지 합니다. 풀꽃세상은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자전거를 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8회 풀꽃상을 ‘자전거’에게 드립니다.”
‘우리나라 제일의 자전거 모범도시’라는 이유로 경북 상주시가 당시 특별상을 받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는 드물다. 자전거도로와 관련 편의시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자전거에 대해 양보하고 배려하려는 운전자의 마음가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니 그저 운동 삼아 식구들과 안전한 공간에서 잠시 페달을 밟을 뿐이다.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 양측을 따라 폭 5m 이상의 자전거도로를 부설해 기존 한강의 자전거도로와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0㎞의 자전거도로가 운하 양측에 부설되면 수도권의 주요 하천의 자전거도로에서 두서너 시간이면 인천에서 낙조도 즐기고 회도 곁들일 수 있는 레저와 여가문화의 획기적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식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이제 그 운하의 인천 쪽 터미널에 횟집을 잔뜩 유치할 일만 남은 셈인가.

지난달 중순, 상주시에서 열린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은 자전거 산업과 자전거 이용을 ‘녹색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언급하면서 “4대강이 다 되고 나면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긴다”고 밝히고 “상주에도 100만 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근 4대강 사업의 낙동강 구간에서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지 불과 3시간이 지난 뒤 가진 축전 개막식에서 자전거 동호회와 네덜란드 대사를 포함한 내·외빈이 1㎞를 달리며 대통령은 활짝 웃었지만, 100만의 외국 관광객들이 왜 상주까지, 무엇을 타고 올지 일체 설명하지 않았다. 차라리 선동이었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유럽과 일본의 많은 시민들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한다. 그러니 마을을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작심하고 자전거로 여행을 즐기는 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 이용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그런 자전거 여행은 마을과 도시 내에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도로가 구비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처럼 마을에서 이용하기 불편한 상태에서 먼 도시와 관광지를 잇는 자전거도로는 고급 자전거를 소유하는 극히 일부 동호인의 잔치에서 그칠 공산이 크다.
자동차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하므로 자본이 생각하는 성장과 거리가 있는 자전거는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을을 벗어나는 자전거도로는 진정한 녹색과 거리가 있다. 출퇴근은 직장이 가까울 때나 가능한 일이다. 장거리를 위한 고가의 경량자전거는 위화감을 일으키기 십상이고, 30분이 넘는 자전거 이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레저를 위해 4대강 유역을 파헤치고 유기농 단지를 매립하는 자전거도로는 토건족의 이익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자전거는 동네에서 이웃을 이어주는 마음의 도구여야 한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이웃 사이의 위화감을 유발시킬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의 존재가치를 위배할 따름이므로 예산이 있다면 마을의 자전거 문화부터 고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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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4일 [12:39]--황기연(黃祺淵) 한국교통연구원장은 2011년 4월 26일(화)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차 한국-네덜란드 자전거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본 세미나에서는 2011년 자전거 정책 추진계획 및 도시 환경에서의 혁신적 자전거 인프라와 이동성 해결책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양국의 첨단 자전거 전시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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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KOBAYASHI Shigeki 라는 일본 시민단체 소속 자전거 전문가의 글로
한국교통연구원(www.koti.re.kr)의 월간 간행물
자전거교통 브리프(KOTI Bicycle Transport Brief) Vol.1 No.8 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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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대구시의 자전거 도로는 192개소 549.9km에 이르지만, 전체의 92%는 보도에 설치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여서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둘다 불편하다는 의견이다.

원문 : http://www.idaegu.co.kr/new_gisa.html?uid=226286&part=nat#

또하나의 기사는 인턴기자의 진주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해본 자출 도전기인데,
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편리하지만,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의 이용은 보행자와의 충돌등 위험이 많아 불편했다는
이용기이고, 야간 운행시 에너지 절약대책에 따른 공공부문 경관조명 소등으로 인해
야간 운행에 안전장비 (전조등, 후면 안전등)를 갖추고 라이딩을 해야된다는 이야기이다.

원문 : http://www.gnnews.co.kr/?section=KNCL&flag=detail&code=267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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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교통연구실장/연구위원 백남철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을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공 상징으로 자전거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그 결과, 한강변 등 레저용 자전거이용은 활성화되었으나 도시생활형 자전거 시설은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교통안전에 취약하여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시생활형 자전거전용도로 주변상인들과 시민생활불편으로 정책추진에 난관에 봉착하였다.

도시부 생활형 자전거도로시설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공감형’ 도시부 자전거도로 계획과정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가 취약하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서울시내 자전거도로에서 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 수는 증가추세다. 2007년에는 1874건의 사고가 일어나 25명이 숨졌고, 2009년에는 3068건에 45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통근ㆍ통학수단으로 승용차 이용 증가에 따라 자전거 이용은 감소하는 추세(승용차: 27.6 → 32.3%, 자전거: 1.3 → 1.2%, 통계청)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자전거도로계획에 대해 뉴질랜드의 자전거도로계획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 최근, 뉴질랜드 교통당국은  “Cycle Network and route planning guide(2004)”에서는 5가지 자전거도로 노선계획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모든 가로(Every Street) 접근법이다. 모든 도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기본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자전거도로 등 자전거이용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었는지의 여부와 관련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도로기반 설계 접근법(Roads or Paths)이다. 차도와 분리에 대한 원칙을 말하는 것이며,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도로(path), 차도와 나란히 연석 등 시설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 자전거전용차로와 같이 노면표시로 분리된 자전거도로, 차도와 별도의 분리가 없는 자전거도로로 구분 한다.
분리된 자전거도로 노선은 일반적으로 교외의 새로운 지구단위를 계획할 때 적용하며, 도심은 기존의 구조물들로 인해 분리된 자전거도로 노선계획이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차도에 따라 자전거도로를 계획한다. 이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도로를 건설할지에 대해서이며, 실제 스웨덴과 덴마크의 경우에서는 기존 차도에 새롭게 물리적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를 건설하였다. 다만 이로 인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최근에 여러 유럽 국가들은 자전거전용차로 형태를 설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석으로 분리된 Cycle lanes(Utrecht, Netherlands)

셋째, 병렬 네트워크(Dual Network) 접근법이다. 자전거도로 노선 계획 시에 이용목적(생활형, 레저형 등)에 따라 병렬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전용도로는 주거지 인근의 쇼핑이나 통학 등의 단거리노선에 적용이 가능하며, 자전거이용이 익숙하고 레저목적의 통행이 많은 노선에는 자전거전용차로가 적합하므로 2가지의 자전거이용이 많은 곳에서는 2가지 형태를 병렬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렬 자전거도로 설치 사례 (North Parade, Christchurch, New Zealand)

넷째, 계층적 접근법이다. 자전거도로 노선은 통행거리와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계층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자전거노선 계획 시에 간선과 지선, 집산 등의 기능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다섯째, 시민요구(Needs) 접근법이다. 이는 자전거이용자와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자전거도로 노선을 계획하고 수정하는 방법이다. 자전거도로는 자동차도로와 달리 5년 단위로 비교적 짧은 수명주기를 가지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노선계획 방법론을 이용하여 뉴질랜드에서는 기존루트와 새로 건설되는 루트를 포함하여 총 3,000km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는 뉴질랜드 전체를 남북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 5가지 방법론은 뉴질랜드 교통당국이 유럽 자전거선진국인 네덜란드, 독일, 덴마아크 등의 성공사례를 조사 분석하여 내린 결론이다. 5가지 방법론 중에서 Every Steet접근법, Hierachy접근법, Needs접근법, Double Network접근법 등은 모든 자전거도로계획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기본개념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 비교해 보자면 우리나라는 도로기반접근법만을 사용하여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왔다.  이를 비추어 볼 때, 모든 도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링크형 도로다이어트 설계’ 방식처럼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택시정차 등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방법보다,  ‘노드형 도로다이어트’ 설계방식을 우선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드형 도로다이어트로 교통소통을 방해하지 않고 교차로에서 저속형 전기차와 자전거의 안전대기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교통정체를 회피하면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시부에서는 노드형이 안정화되면 링크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 그림처럼 자동차 정지선을 3-5m 정도 후퇴하여 자전거 대기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독일 오버하우젠 사례                                                   독일 뮌스터 Bike-box

또한, 녹지대를 이전하여 자동차 주·정차 공간 확보 및 보행/자전거/자동차의 공존을 유도하는 개념도 필요하다. 녹지대를 이전 조성하되, 녹지대의 60-70%를 자동차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조성 주변에는 자전거주차를 허용하는 도로를 말한다. 청계천의 경우에 2개의 녹지대를 하나로 통합하여 중앙으로 옮기면서 자동차주행차로는 기존 녹지대로 옮기면서 보행/자전거/자동차의 공존을 유도하는 설계기법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도시부 자전거전용도로(네덜란드) 자전거 통합 개념 도로

또한, 청계천 주변과 같은 도심 이면도로에는 일방통행제를 실시하고 보행/자전거우선가로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자전거에 우선권을 주는 도로다. 벽돌과 특수칼라포장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자전거에 우선통행권이 있으며, 자동차는 시속 30km/h이하로 달리게하면 통과교통을 배제하여 접근목적의 자동차교통은 편리하게 하면서 보행/자전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도심 이면도로는 정주성과 쾌적성을 중심으로 접근성 차원에서 도심교통체계를 개편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혼잡통행료와 Car Sharing 등 교통수요관리와 개인화된 대중교통수단정책과 맞물려야 실현가능하다.


이면도로 일방통행제                                     자전거 우선가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청계천과 같은 접근중심의 도로에서 자전거/자동차 겸용도로를 실현하는 것이다. 자전거/자동차겸용도로는  차량이 일시적으로 함께 달릴 수 있는 도로다. 일시적은 소요시간 개념이 아니라, 공간개념이다. 다음 그림과 같이 미국 포틀랜드의 자전거우선가로와 같은 개념으로 운영할 경우 자전거이용활성화가 기대된다



본 글은 녹색교통운동 소식지 3,4월호에 이사로 재직중이신 백남철(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교통연구실장) 박사님께서 기고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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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시아경제 기사로 나온 [결국 '사람잡은' 587억짜리 자전거도로] 입니다.
자전거 도로의 안전성 문제는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어서, 또 사고내용이구나 했는데,
다음 메인에까지 노출되어 있어서 유심히 다시한번 기사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원문 기사 내용 일부입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의 자전거 도로가 마침내 '사람'을 잡았다. 우회전 차량이 자전거 도로 위에 있던 사람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어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동안 안전시설 미비 및 불합리한 시설 체계로 운전자ㆍ자전거ㆍ보행자 모두에게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시와 인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께 연수구 연수3동 인천적십자병원 앞 자전거 도로에서 이 모(72)씨가 5t 트럭에 치여 숨졌다. 송모(44)씨가 모는 5t 트럭이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이 씨를 보지 못한 채 치어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이다. 운전사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략

하지만 인천 지역의 자전거 도로는 그동안 각종 교통장애물 및 불합리한 시설체계로 주변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우선 자전거도로에 불법 주정차ㆍ적치물이 쌓여 있는 것을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불쑥 길을 가로 막고 있는 장애물로 인해 우회하려는 자전거가 불쑥 차도로 뛰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크고 작은 오사고가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자전거와 보행자가 부딪히는 사고가 잦은 만큼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확히 구분하도록 시설을 갖추는 한편 향후 설치하는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 도로와 차도가 섞이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안전펜스와 분리대 설치, 주요 지점에 대한 자전거도로 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대책 마련 필요성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자전거를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교차로내 자전거 횡단 도로 신설, 도로공간 재조정 및 해당 지점의 속도 제한, 충돌 방지 안전 시설 설치 등이 필수적이다.

이하 생략.....

현장이 정확히 어디인지 언급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지도(로드뷰)로 대략적인 위치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은 2010년 4월에 찍은것으로 나타나고 분리봉 설치, 유색(적색)포장 등으로 구분된 자전거 전용도로로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보였습니다.

아래는 로드뷰를 캡쳐한 모습입니다.



기사내용을 살펴보면 우회전시 주행중인 자전거를 보지 못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자전거가 전용도로를 이용해서 주행하더라도 교차부 등에서는 분리봉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보니 차량이 아무런 의식 없이 운행을 하다가 자전거 운전자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나 판단해 봅니다.

사실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가장 사고나기 쉬운 구간이 교차로구간과 이면도로와 접하는 구간, 그리고 다른 불법 주정차등으로 인해서 일반차로로 나갔다 들어와야 되는 경우일텐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교차로 구간등에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되었고,
고양시 일부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면도로와 접하는 구간은 도로 포장 및 차량속도저감시설(과속방지턱), 반사경 설치등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설들이 충분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에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실 외국의 경우 이러한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단순하게 유색포장으로만 표시하거나, 호주처럼 턱이 낮은 분리대만 설치해도 차량 운전자들은 자전거운전자를 인식하고 서로 공존합니다.

 

교차부/이면도로 유색포장 - 해외사례

국내에서도 제가 사는 은평구의 경우 분리대등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면도로와의 접속부도 사진처럼 유색포장이 아닌 일반포장으로 되어 있구요.
그렇지만 이곳의 경우 해외와는 다른 사례로 볼수 있는것이 이 전용도로가 설치된 처음에는 이면도로와 접하는 곳 이외에 전구간에 대해서 차로분리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인천과 같은 시설 설치) 하지만, 주변 상가 민원과 차량으로 인한 파손 등으로 결국은 모든 분리봉이 제거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의 사례와는 결과적으로는 같지만 그 속내는 틀리다고 할수 있지요. 출퇴근시 거의 매일 이용하는데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꼭 몇번은 일반차로로 들어갔다 나와야 되는데, 차량운전자가 자전거 도로를 주정차 장소로 쓰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가중됩니다.


국내 자전거 전용도로 - 은평구 연서로

얼마전 기사에서도 경복궁 근처 자전거 도로 연석높이가 너무 낮아서 차량이 자꾸 충돌하고 사고 위험이 있다라는 TV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차량 운전자가 유색포장까지 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인지하고 운행한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겠죠.
유사한 사례로 얼마전 설치된 호주의 자전거 도로 분리시설을 보면, 연석이 우리나라 설치된것보다 훨씬 낮게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차량이 맘만 먹으면 자전거 도로쪽으로 진입도 가능할 정도이지만, 최소화 한 걸 알수 있습니다.


자전거전용도로 - 호주


아래 사진도 우리나라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입니다. 분리대를 설치하여 차량과의 마찰을 줄이고, 보행자와도 충동할 일이 없는 도로입니다만, 과연 이렇게 분리시설이 설치된 도로만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라고 할수 있을까요?


분리대가 설치된 국내 자전거 전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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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an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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