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시 창원’에서 처음으로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펼쳐졌다.
♣창원시와 유엔 국제환경자문기구인 I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 공동 주관 ‘2011 생태교통 창원총회’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풀만호텔, 창원컨벤션센터 등 창원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지속가능한 미래의 도시교통’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창원총회에서는 참여 도시들 간 ‘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을 결성해 전 세계 녹색교통 선진도시들과 함께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한 도시교통을 논의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2011 생태교통 창원총회’에는 테헤란(이란), 호주 애들레이드 시장, 일본 토야마시장 등 34개국 98개 도시 및 UITP, UN Habitat, Giz(독일기술협련단) 등 15개 국제기구에서 교통전문가, 도시관계자, NGO 등 340여 명이 참여하고, 질 페널로사(8-80시티tm 집행위원장)가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의장도시인 창원시는 시민공영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를 활용한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등 창원시의 ‘환경수도’ 정책을 발표했다.
풀만호텔 및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일 동안 생태교통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4개의 본회의와 공영자전거시스템 등 4개의 주제로 12개의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총회 참가자들은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스템 체험과 창원시의 문화, 산업,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시티투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24개국 40개 도시에서 도시대표 및 교통전문가, NGO 등이 참여할 계획이었던 이번 생태교통 창원총회에는 34개국 98개 도시 및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박완수 시장은 22일 풀만호텔에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창원에서 세계생태교통 창원총회 첫 회의가 열리게 된 것을 대단히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화두로 삼고 있는 이때 모범적인 녹색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의 도시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구촌의 환경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은 자못 그 의미가 크므로 이번 세계생태교통연맹 결성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발굴하고 인류가 지향하는 녹색 유토피아의 세계를 앞장 서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생태교통 창원총회’와 함께 22일 창원광장에서는 ‘2011 세계자전거축전’도 함께 펼쳐진다.
생태교통의 가장 대표적인 수단으로 손꼽히는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오후 6시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오후 6시 30분~8시 30분)을 시작으로 ‘세계자전거축전’의 장이 활짝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박완수 창원시장, 권경석?김학송 국회의원, 유원석 창원시의회 부의장,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인택 경남경찰청장, 강희승 해군기지사령관,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사무총장, Skand Ranjan Tayal 인도대사 등 10명, Stephen Yarwood 호주 애들레이드 시장 등 해외 시장단 2명, 다문화가정 10명, 외국인 39명, 초청시민 7명, 일반시민 121명, 자전거국토순례단 60명 등이 참석해 ‘2011 세계자전거축전’을 축하했다.
박완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녹색성장의 동반자인 자전거를 통해 지구촌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전을 통해 자전거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들불처럼 번져 두 바퀴로 온 인류가 하나 되고 지구촌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희망의 물결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22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아시아 최초로 도심지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국제 크리테리움 사이클경기인 ‘창원 월드 크리테리움 2011’가 개최돼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창원 월드 크리테리움 2011’은 국내선수(오후4시~6시)와 외국선수(오후6시~8시)로 나눠 61.5㎞(삼성생명↔롯데백화점↔롯데마트↔동남공단↔삼성생명 거리 2.45㎞를 25회 왕복)를 주파하는 도로경기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부대행사는 비로 모두 취소 됐다.
한편, 세계자전거축전에는 전 세계 유명한 자전거 도시로 손꼽히는 호주 멜버른?브리즈번, 독일 베를린?라이프치히, 일본 토야마, 그리고 국내 자전거 도시인 서울시, 고양시, 대전시, 공주시, 순천시 등의 도시에서도 참가해 공영자전거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공공서비스관, 산업관, 특별관 등 전시회도 함께 마련돼 주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서비스관= 교통역사에 대한 홍보관과 세계의 공영자전거를 전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 도시의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산업관= 자전거 관련 기업(자전거 완성품, 부품, 액세서리, 기타 제반 시설, 보험 등)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가 된다.
▲특별관=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새로운 생태교통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스마트 그리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체험관=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데모바이크 등 다양한 생태교통수단을 시승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