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2011년 3월 23일 불만제로 방송 내용으로 MBC홈페이지에서 유료로 다시보기 하실수 있습니다.]



■ 실험카메라 - 당신의 자전거는 안전합니까?

자전거 인구 1000만 명.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셈이다. 자
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고, 운동과 출퇴근용으로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제보가 끊이질 않았는데... 불만제로에서는 소비자의 안전
을 위협하는 자전거에 대한 궁금증을 집중 파헤쳤다.

▶ 위험한 어린이자전거!

어린이날 선물로 7살 난 딸에게 자전거를 사줬던 A씨. A씨의 딸은 자전거를 타다가
발이 미끄러져 자전거 페달과 본체가 연결되는 부위에 다리가 긁혀 30바늘을 넘게
꿰맸다. 원인은 자전거 페달이 돌아가게끔 본체에 고정시켜주는 부품인 락링
(Lockring) 때문이다. 날카롭게 돌출되어 있어 발을 잘못 디딜 경우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다. 불만제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자전거를 대상으로 락링 부위를 점
검했다. 그 결과 22대의  자전거 중 20대에서 락링의 날카로운 부분이 그대로 노출
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보자 B씨는 30개월 아들이 탄 유아용 세발자전거가 주행 중 바퀴가 빠져 황당했다
고 한다. 문제의 자전거는 차체에 부모가 밀어줄 수 있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어 발
이 페달에 안 닿는 유아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장점으로 부모들에게 인기 가 높
다. 하지만 이 자전거 바퀴빠짐 현상의 원인은 ‘E-링’이라는 작은 부품 하나가 없었
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결함들. 불만제로는 우리 아이들의 자전거
의 안전성을 집중 취재했다.

▶ 자전거 타다 날벼락?! 두 동강난 자전거!
“이쪽 부분이 크랙이 나면서 절단이 돼서 제가 공중으로 일회전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났는데...”
“자전거가 부러질 수 있다...그렇게 생각을 거의 안 하시잖아요. 진짜 죽을 수도 있다
는 걸 느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족 C씨. 귀가 길 인도의 혼잡함을 피해 차도로 내려가다가 자전거 프
레임이 밑으로 꺼지면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뿐만 아니
다. D씨 역시 퇴근길 도로에서 프레임이 절단되는 위험한 사고를 겪었다. 2006년 부
산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던 자전거의 프레임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운전자가 사망으
로까지 이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갑작스런 프레임 절단, 왜 일어나는 걸까?

▶ 자전거 절단의 비밀!

자전거의 뼈대라 할 수 있는 프레임은 형태에 따라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가 다르다.
프레임의 취약부위는 반복되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
다.
또한, 프레임이 절단된 자전거 대다수가 용접 부위 또는 용접부위와 가까운 부위에
서 파손이 발생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불만제로에서는 자전거의 프레임 용접상
태를 궁금해 하는 시민들의 자전거 8대를 수거하여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
과, 대부분의 자전거가 용접부위에서 미세하게 틈이 있는 용입부족 현상이 확인됐
고, 3대의 자전거는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이미 균열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믿고 타도 되는 걸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
을 대상으로 이륜자전거의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따라 ‘페달력을 인가한 프레임
피로시험’을 실시했다. 페달력 피로시험은 재료에 10만회의 반복 하중을 가한 후, 차
체파손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을 맡긴 5개의 제품 중 2개의 제품이 불합격 판정
을 받았는데 2대의 제품은 우리나라 자전거 업체를 대표하는 C사와 A사로 충격을
주었다. 불만제로! 소비자를 위협할 수 있는 자전거 안전성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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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andan

자전거 최신소식을 알려드리는 블로그입니다. www.aboutbike.net과 연동하여 관리합니다. 홈페이지에 가시면 좀더 많은 자전거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시민단체 녹색교통운동 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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